외국인들도 지난해 신행정수도 건설이 추진됐던 충남지역의 땅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보유 토지는 4천7백72만평(2만5천5백5건)으로 금액(신고가격)으로는 23조2천9백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북 청주시 면적(1백53.4㎢)과 비슷한 규모다. 특히 충남지역(4백96만평 보유)의 경우 외국인 보유토지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이 외국인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