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조달청이 청원경찰 1명을 공개채용하는 시험에 대졸자 73명 등 모두 1백13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조달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금곡동 청사에서 실시한 '청원경찰 공개채용 필기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결과 1백13명이 응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응시자 중에는 대졸자가 전체의 62.8%인 71명(전문대 30명,일반대 41명)이었고 대학원 졸업자가 2명이었다. 여성도 10명이 응시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전직 교사는 물론 전직 공무원,군 영관급 출신자 등 이색 지원자가 10여명이나 됐다. 현직 금융기관 종사자와 학원 원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 관계자는 "청원경찰은 관내에서 경찰 역할을 담당하며 보수규정이 순경직에 준하는 데다 신분보장이 확실해 지원자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