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감주, 백화점주들에 대한 코멘트...교보증권 : 물 오른 백화점주, 싸게 사서 큰 수익을~ ● 오랜만에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백화점 매출 지난 1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매출은 약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설날은 1월 22일이었고, 올해는 2월 9일이라 식품부문의 매출을 제거한 상태에서의 비교가 합리적이라 판단된다. 이를 통해 살펴보면 백화점 3사의 1월 매출은 전년동월비 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 전년동월비 증가율: 롯데 9.2%, 현대 1.8%, 신세계 13.0%) 한편 지방백화점(광주신세계, 대구, 동양, 화성, 현대DSF)의 경우도 지난 1월 매출성장율은 5~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월 매출전망에 대해 백화점 3사는 약 10~15%의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이는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설날특수의 영향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 백화점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1)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2)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 의지 확인, 3) 12월 중순 이후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겨울용품의 판매호조, 4) 주식시장을 비롯한 일부 경기지표의 호전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백화점의 매출증가를 일시적인 요인으로 폄하할 수도 있지만, 당사는 적어도 금년 1/4분기까지 추세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1월 호전된 분위기를 바탕으로 2월의 경우 설날특수가 예상되고, 설 직후에는 졸업과 입학시즌이 이어지고, 발렌타인과 혼수를 비롯한 봄 신상품 출시 등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 백화점 주가도 상승, 그 원인은? 최근 현대백화점을 비롯 지방백화점 5개사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대비 평균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홈쇼핑과 신세계는 다소 저조한 주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백화점(특히 지방백화점)의 주가 강세 요인은 1) 저평가 인식의 확산, 2) 청산가치대비 낮은 시가총액, 3) 3년여간의 불황끝에 찾아 온 소비회복 등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투자판단 당사는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지방백화점 5개사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계속해서 권유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비회복이 구조적인 요인보다는 일시적인 요인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지극히 낮아질대로 낮아진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엄청난 충격이 소비시장을 때리는 경우만 없다면 국내 민간소비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향후 회복세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소비회복에 대한 가정을 전제로 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노려야 할 시기라 판단한다. 이에 당사는 유통에서는 백화점주, 섬유에서는 패션주(한섬, 제일모직, LG상사)등이 투자유망하다 할 것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