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나흘째 하락하며 870선 지지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째 하락한 미국증시와 기업들의 4사분기 실적악화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급락했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들어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13.91P 하락한 871.2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엿새째 오름세를 보이며 400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4.47P 상승한 404.14를 기록했습니다. 7일만에 순매도 전환한 외국인들은 11억원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나흘째 팔자세를 지속하며 834억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투자자들만이 857억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장막판 매도가 급증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끈 프로그램매매는 295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정부의 내수부양책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하고 있는 건설업이 2.68% 오르며 주목받았습니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기계,종이목재 등 나머지 전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반등을 시도했던 삼성전자는 다시 하락하며 43만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전력, SK텔레콤,포스코,국민은행,LG필립스LCD 등 나머지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두산산업개발과 계룡건설이 10~11%이상 급등했고 코오롱건설, LG건설, 현대건설 등이 상승하는 등 건설주들이 돋보였습니다. 한화증권 민상일연구원은 "오후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시장 불안감이 가중되었다"며 "다음주 옵션만기일까지는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