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집권2기 행정부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부시 대통령은 9일 교통,노동,내무,주택장관 등 4명에게 유임을 요청했으며 해당 장관들도 모두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따라 2기 행정부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9명은 교체되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존 스노 재무장관 등 6명은 유임이 확정됐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 위원장을 역임한 바티칸 주재 미국 대사 짐 니콜슨을 신임 보훈부 장관에 지명했다. 이에 따라 교체가 확정된 장관들 중 아직까지 후임 지명자가 발표되지 않은 장관은 에너지 보건 등 두명이다. 부시 대통령은 "니콜슨 지명자는 애국자며 나라의 부름에 여러번 응했던 깊은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고 인선 배경을 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