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원화절상이 은행신용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환율이 은행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BSI 자기자본비율에의 영향 외환거래 및 환산손익에의 영향 대출자산 건전성에의 영향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고 설명. 먼저 원화환율 절상은 BIS 자기자본비율에 유리하다고 평가. 국내 은행들의 외화자산 보유 비율은 약 5~20%로 원화 10% 절상 시 BIS 자기자본비율은 3bp~10bp 정도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나 이는 은행 신용도에 영향을 줄 만큼의 규모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외화자산과 부채 규모를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환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으며 환율 급변동 시 증가하게 되는 외환거래수수료가 은행 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외환거래 및 외화환산손익에의 영향도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환율절상이 수출기업 등의 부채상환능력에 실질적인 어려움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진단. 최근 은행 대출에서 가계 및 내수기업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도 환율절상의 부정적 효과를 상대적으로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