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계열사 공사가 크게 늘어 향후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LG건설은 1.68% 2만7천2백원에 장을 마감,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LG건설은 11월들어서만 19.8% 가량 급등했다. 10월 하순 이후 매도우위였던 외국인도 지난 11월8일 이후부터 매수우위로 전환된 상태다. 황중권 현대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파주LCD공장(공사명 P7)의 공사 규모는 1조3천억원 규모로 올해는 27% 정도인 3천5백억원이 매출로 반영되지만 내년에는 나머지 9천5백억원이 매출로 잡히면서 이 회사의 외형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필립스LCD 외에도 내년에는 LG칼텍스 LG화학 등 다른 계열사의 수주를 받으면서 올해(6조원)보다 16.6% 증가한 약 7조원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배당주라는 점도 강점이다. 이창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LG건설이 작년도 배당성향(38.5%)을 유지한다면 올해 주당 1천3백원,내년 주당 1천7백원의 배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