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연말연시 미 증시에 대해 투자자들이 낙관해도 되는 이유 10가지를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미국 투자전략 자료에서 부시 행정부의 정책기조가 레이건이후 가장 친시장적이고 친기업적이라고 지적하고 헤지펀드들이 S&P500지수에 대해 1만계약가량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어 랠리를 향한 건강한 회의론의 신호라고 지적했다.(1) 이어 서부텍사스산중질유 가격이 10월 고점대비 15% 하락한 점(2) 그리고 지금까지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제지표가 없다는 점(3),미시간 심리지수등 연말 소비시즌관련 지표 양호(4) 등을 꼽았다. 또한 국채신규발행에도 불구하고 꿈적도 하지 않은 채권시장 동향(5)과 10월에 생산자-소비자물가가 상승했으나 일시적 요인으로 상승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6) 이외 주식펀드자금유입(7)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8)및 배당가능기업수 증가(9) 마지막으로 달러 약세(10)를 지적했다.달러가치 하락은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환차익까지 안겨다 준다고 설명. 메릴린치는 이에 따라 "시장에 아직 남아 있으라"고 조언하고 특히 에너지와 유틸리티의 경우 만성적인 저투자로 공급이 제한돼 있다고 평가,장기적 전망이 가장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종목 몇 개를 잘 골라 장기 보유하면 앞으로 수 년동안 추수감사절을 '감사'히 맞을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