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이 외국항공기 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현지 경찰에 적발돼 망신당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 1명이 홍콩행 여객기의 화장실에서 흡연하다 적발돼 항공기가 착륙한 뒤 곧바로 홍콩 경찰에 연행됐다. 이 여행객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보석금을 납부하고 나서야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경찰은 이번 사례를 포함,올 들어 한국 관광객의 기내 흡연이 4건이나 발생하자 항공기 안전운항과 동일사건 방지를 위해 강력한 처벌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화관광부는 최근 여행업계의 협력단체인 한국일반여행업협회에 공문을 발송,기내에서의 흡연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해당자도 엄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여행객들에게 강조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