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이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 르피가로에서 격찬을 받았다. 르피가로는 최근호(11월11일자)에서 '삼성이 프랑스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는 내용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삼성은 지난 9월 금액 기준으로 2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2위 사젬(19.1%)과 3위 노키아(15.9%)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이 신문은 "경쟁사들이 가격을 내린 것과는 달리 삼성은 고급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휴대폰으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9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톱 10'에 삼성 제품이 1위(E600) 4위(E800) 5위(X450) 등 3개나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폴더형 E600은 소형이면서도 동영상,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MMS),64화음 등 강력한 기능을 두루 갖췄다"며 "새로 선보인 슬라이드형 카메라폰 E800도 프랑스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