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도 'D램 산업 때리기'에 동참했다. 25일 도이치뱅크는 올해 D램 업황 자체가 비정상적 과열이었다고 지적하고 내년 9.5%의 초과공급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대비 D램 공급증가율은 57.5%이나 수요 증가율은 그에 못미치는 47%로 추정. 도이치는 D램 평균판매가격이 내년 35%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45~50%로 더 낮추고 내년 3분기중 달러당 2.40달러에서 바닥을 칠 것으로 추정했다.내년 1-2-3-4 분기 D램(256 Mb blended) 평균 판가 전망치는 각각 3.55-2.60-2.40-2.50 달러로 제시.내년 D램가격 하락율 전망치 45~50%는 1996~1998년 60~65%나 2001년 90%보다는 다소 양호한 수준이라고 언급. 도이치는 이에 따라 현재 D램 산업이 '미래없는 파티(Partying like ther is no tomorrow...)'를 즐기고 있다고 비유하고 신중한 접근을 추천했다. 특히 다른 제품 등 '가진자'와 '못가진자'간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예를들면 인피니언은 05년도 메모리 영업마진이 (-)12%를 마이크론은 겨우 손익 분기점에 급급할 것이나 삼성전자는 올해 50%인 영업마진(D램/낸드)이 내년에 30%선에서 버틸 것. 도이치는 인피니언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낮추고 미국 마이크론과 대만 냔야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삼성전자-대만 파워칩-프로모스는 보유 의견이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