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이날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48%(23.00포인트) 하락한 4,719.4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의 CAC40지수도 0.51%(19.39포인트) 내린 3,760.70을 기록했다. 다만 독일의 DAX지수는 0.29%(11.93포인트) 오른 4,125.30으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고 있고 유럽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됐으나 유로화가 사상최고치를 거듭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항공업체인 에어프랑스-KLM이 분기 순이익이 41% 증가했다는 발표로1.78% 올랐고 네덜란드의 금융사인 포티스도 실적호전을 재료로 0.2% 상승했다. 반면 독일의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은 내년 반도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19%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