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SKC[011790]에 대해 지난 3.4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SK생명 매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차익 실현을 추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먼저 유가상승에서 비롯된 원재료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필름과 화학부문의 이익이 크게 감소했고 액정표시장치(LCD)용 필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리튬이온폴리머전지 등 신제품 매출 부진으로 SKC의 미디어가공소재부문 적자폭이확대됐다고 풀이했다. 또 매각 이후 눈에 띄는 현금창출원이 없어지고 연간 약 1천억원의 현금흐름이감소한다는 점, 매각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더라도 잔존부문의 이익창출능력이 취약한 점 등이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다만 연말까지 SK생명의 매각완료로 850억원의 현금유입이 예상되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이 기대된다는 점은 SKC 주가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삼성증권은 SKC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고 목표주가도 1만500원에서 8천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