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했다. 한동안 승승장구하던 수입차 판매가 최근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수입차 업계에도 드리우기 시작한 불황의 그늘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타개하기위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당초 10월말까지 실시키로 했던 장기 무이자할부 프로그램 내용을 일부 수정, 연말까지 연장 실시한다. 올해 말까지 포드 뉴 몬데오, 이스케이프, 익스플로러 등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포드 전 차종 모델을 대상으로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링컨 LS, 링컨 타운카, 링컨 에비에이터 등 링컨 전 차종에 대해서는 구매시 등록세 및 취득세 지원을 포함해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번 프로모션 기간 현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뉴 몬데오 프리미엄'(국내판매가 3천160만원)은 최대 500만원까지, 이스케이프 XLT'(국내 판매가 4천110만원)는 최대 400만원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GM코리아는 연말까지 캐딜락, 사브 전 차종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만㎞ 무상정비쿠폰을 제공한다. 사브 9-5 전차종은 판매가의 30%를 선수금으로 내면 최장 48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S-Class'와 `M-Class'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고객의 취향에 따라 옵션과 컬렉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S-Class'를 구매할 경우 취득세 및 등록세 전액 지원과 금융지원 프로그램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300만원 상당의 네비게이션도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S-Class'를 구입할 경우 1천563만원에서 최대 1천8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벤츠측은 설명했다. 볼보 코리아는 11월 한달간 콤팩트 세단 `New S40'과 왜건형 RV 모델인 `XC70'을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등록비를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 `S80'과 `S60' 구입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320만원 상당의 볼보 네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주는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스포츠세단인 `S60'의 경우 네비게이션과 스포츠키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자사 금융계열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 서비스 코리아를 통해 피티 크루저, 세브링 세단, 세브링 컨버터블, 그랜드 체로키, 다코타 등 5개 차종에 대해 24개월에서 최장 40개월에 이르는 장기 무이자 할부 및 36개월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