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혼성팀이 2004미.일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일본대표팀을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미국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대회 2차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빅토르마르티네스와 브래드 윌커슨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일본대표팀을 5-3으로 제압했다. 카일 로시(미네소타)와 와타나베(롯데)가 선발투수로 나선 이날 경기는 1회말미국의 칼 크로포드(탬파베이)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일본은 2회초 아카호시(한신)의 2타점 3루타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미국은 공수교대뒤 윌커슨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가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다시 3-2로 앞섰다. 1차전 패배의 설욕을 노린 일본은 5회초 이와무라(야쿠르트)의 적시타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미국은 8회 2사 1,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중전안타와 윌커슨의우월 2루타가 이어져 승부를 갈랐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