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삼성증권)이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톱시드인 이형택은 6일 서울 올림픽공원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백승복(산업은행.10번시드)을 2-0(6-4 6-1)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임규태(삼성증권.5번시드)에 2-1(2-6 6-0 7-5)로 역전승을 거둔 이승훈(삼성증권.3번시드)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부에서는 조윤정(삼성증권.2번시드)이 장경미(한솔제지)를 2-1(6-2 6-7 6-2)로 꺾어 주부 선수인 이은정(창원시청.3번시드)과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톱시드인전미라(삼성증권)도 김선정(경동가스)을 2-0(6-3 6-4)으로 완파, 김진희(한솔제지.4번시드)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