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합주가지수는 하루만에 반등,9.48포인트 상승한 860.68에 마감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데다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돼 개장 초반 한때 12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을 파는 대신 선물을 대거 매수,3천1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를 촉발시켜 상승폭을 키웠다. 종목별로는 LG필립스LCD가 4분기 출하물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으로 4% 이상 올랐으며,삼성전자도 1% 상승해 45만원을 넘어섰다. LG전자도 2.7% 올랐지만 수익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각된 삼성SDI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5% 이상 오른 것을 비롯 대한항공 LG석유화학 LG화학 호남석유 등이 동반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KT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 대형주도 강세였다. ㈜쌍용은 3분기 실적이 당초 목표를 초과,경영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선 것으로 평가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유상감자 후 첫거래된 세종증권과 대표이사 검찰조사설이 나온 한신공영은 하한가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