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 방어체제(MD) 구축을위한 미 해군 이지스함이 11일 일본 니가타(新潟)항에 입항한다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입항하는 이지스함은 순양함인 '레이크ㆍ에리'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감시를 위한 MD 구축용으로 관측된다. 지난달에는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랄드호가 입항한 바 있다. 신문은 미군 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MD 구축의 일환으로지난달말까지 동해에 여러척의 이지스함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들어 이번 입항도 그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레이크ㆍ에리'호는 내년 이후 동해에서 본격적으로 MD 임무를 수행할 전망으로,이번은 훈련항해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