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 10곳 가운데 7곳은영양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위 유승희(兪承希.열린우리당) 의원은 10일 여성부 국정감사 자료를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영유아수가 100명 이상인 국공립 보육시설 1천652곳 가운데 영양사가 배치된 곳은 532곳(32.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영양사 배치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52.1%)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강원(7.3%)이었다. 또 보육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규모 보육시설에 영양관리 전담자가없는 경우 지역 보육정보센터가 영양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영유아보육법에 규정돼 있으나 보육정보센터 239곳 가운데 영양사가 있는 곳은 8곳(3.3%)뿐이었다. 유 의원측은 "현행 영유아보육법상 100명 이상 보육시설에는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돼 있지만 배치율이 낮다"며 "영유아의 균형잡힌 영양 공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