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로 늘어난 등산객 수요를 감안해 폐쇄하던 등산로를 개방형으로 바꿉니다" 경남 창원시가 본격적인 주5일 근무 시대를 맞아 늘고 있는 등산객을 고려해 동절기 한시적으로 폐쇄하던 등산로 상당수를 개방형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최근 산불종합대책에 따른 입산통제구역을 지정 고시하면서 내달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11개소 55㎞의 등산로 가운데 5개소 25㎞는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6개소 30㎞에 대해 등산로를 폐쇄한다. 따라서 정병산과 천주산 10㎞ 구간은 상시 개방해 365일 등산객들이 불편없이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대암산과 비음산, 정복산 3개 등산로 15㎞ 구간에 대해서는 시민편의를 위해 평시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산불위험 경보 발령시 등에는 폐쇄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통제구역이 넓고 기간이 길어 주5일제 근무시행에 따라 건강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등산객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지적이 많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