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외교장관은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를 배제할 겨우 중동평화협상이 진전을 볼 수 없다고 23일 강조했다. 바르니에 장관은 "아라파트 없이, 또는 아라파트에 반대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라파트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선택한 정당한 지도자"라고 못박고 "그가 그의 국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그와 대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바르니에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관리들의 입장과 어긋난 것이다. 바르니에 장관은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교체를 촉구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발언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협상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하는 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유엔본부 AP=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