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는 추석연휴를 이틀 앞둔 24일 재래시장과 기차역, 고속터미널 등을 찾아 추석 체감경기와 귀성객들의민심을 점검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오전 서울지방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 서울역을 잇따라 방문해 귀성길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귀성객들을 환송한데 이어 관악구봉천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동명원을 찾아 불우아동들과 노인들을 위로했다.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오전 안병엽(安炳燁) 제4정조위원장과 이종걸(李鍾杰) 원내수석부대표, 박영선(朴映宣) 원내공보담당 부대표 등과 함께 남대문시장을방문, 추석물가와 매출상황 등을 살펴봤다. 천 원내대표는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지난 1월 우리당 지도부가 이 자리를 방문해 약속한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우리당이 제1호 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해 통과시켰다"며 "특별법이 시장상인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며, 당은 앞으로도 재래시장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오전 경북 경산의 진량공단을 찾아 중소기업사장 10여명과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가진뒤 안경제조업체를 방문,근로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대표는 이어 경산중앙시장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대구 동성로 상가 및 교동시장을 찾아 명절민심을 점검했다. 박 대표측는 달성군 지역구 자택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4일에는 지역구 민심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혜경(金惠敬) 대표 등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영등포역 앞에서 귀성객들을 환송한데 이어 동대문 전국노점상연합회와 명동성당 내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빈민 사목위원회를 잇따라 방문, 노점상과 저소득층의 귀성상황 및 생계대책을 점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전승현 이승우기자 jsk@yna.co.kr shchon@yna.co.kr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