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부영 당 의장실이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의해 점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노동자들에 의해 여당 당사가 점거되기는 지난 3월 서울 영등포 당사로 이전한 뒤 처음이다. 노동자 20여명은 16일 오후 3시쯤 경찰의 경비를 뚫고 당사 2층에 위치한 당 의장실을 점거,정부와 여당이 마련한 비정규직 법안 폐기와 이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당측은 농성중인 노동자들이 대표단을 구성,대표단만 당에 남을 경우 이 의장과의 면담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노동자들이 거부,논란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