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고위당정 협의회를 열어 추석을 앞두고 급등하고 있는 물가와 급증하고 있는 체불임금 및 민생치안 대책을 논의한다. 이해찬(李海瓚) 총리와 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릴 고위당정에서는 최근들어 소비자 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무.배추.돼지고기 등 추석 성수품과 조기, 명태 등 제수용품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된다. 당정은 또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체불임금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노동부와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체불청산 기동반'을 투입하고, 도산기업 퇴직근로자의 체불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원하는 방안 등 체불임금 해소 대책도 협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방안과민생치안 강화대책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각종 개혁입법 등 정기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의 처리상황을 점검하고향후 대책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