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사모투자펀드(PEF) 설립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 등 계류 법안을 처리한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이 5분발언을 통해 여권의 국보법폐지 방침을 정면으로 비판키로 방침을 정해 이날 본회의는 국보법 개폐를 둘러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보법 폐지 당론을 정한 우리당은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돼온 현행 국보법은 형법을 보완하거나 대체입법을 통해 폐지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할 예정인 반면, 한나라당은 국보법 폐지의 부당성을 밝히며 인권침해 논란이 있는 조항 등에 대한 합리적, 미래지향적 개정을 역설할 방침이다. 앞서 국회 문화관광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부처 결산을 심의.의결한다. 국회는 11일부터 21일까지 상임위를 열어 계류 법안 및 안건을 처리하고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잇따라 본회의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