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 지방에서 폭우로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실종됐으며 40만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관리들이 5일 밝혔다. 관리들은 지난 2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충칭(重慶)에서 사망 25명.실종 27명, 쓰촨(四川)에서 사망 55명. 실종 56명의 희생자가 났다고 말했다. 신화통신도 쓰촨과 충칭의 상당수 마을이 침수됐으며 지방정부는 진흙사태로 인해 고립돼 있는 시민들을 구조해줄 것을 공군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비가 7일까지 계속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톈푸 모닝포스트는 사망자 대부분이 진흙사태가 집을 덮쳐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윈양(雲陽)현에서만 산사태로 주택 350채가 흙더미에 파묻혔으며 7명이사망했고 지안마을은 밤사이에 아주 사라져버려 1천200명의 마을 주민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AP.dpa=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