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정책 전반을 총괄할 부동산대책 실무기획단이 18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7일 "부동산대책 실무기획단은 투기 관련 대책과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대책 등 부동산 정책 전반을 다루고 대책을 입안해 국민경제자문회의에 보고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무기획단은 이종규 재경부 세제실장을 단장으로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실무자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실무기획단은 우선 다음달 정기국회에 상정될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역 지정ㆍ해제, 부동산거래 규제완화, 각종 부동산 관련 세제 검토 등을 통한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도 다룬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동산정책평가회의를 주재하면서 부동산정책회의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기획단을 재경부에 두고 경제부총리가 각 부처에 걸쳐있는 부동산 관련 정책들을 총괄하면서 이를 부동산정책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