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지수가 최저가경신 행진을 멈춘 이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스닥시장이 상승하면서 바닥확인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잡니다.

<기자>
"코스닥시장 단기바닥 형성"

증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고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예상외로 잘 견뎌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IT비중이 큰 국내증시가 미증시 기술주 약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영향을 줬던 각종 악재에 코스닥지수가 둔감해져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신동민 연구원/ 대우증권
투자자들의 투매심리가 진정되고 있다.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반등이 예상된다.

외국인의 인터넷주 매도에 대한 우려도 단순한 종목교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CJ인터넷의 경우 이달들어 3%넘게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졌습니다.

이와함께 이른바 과거 대장주의 강세가 코스닥 바닥확인 징후로 제시됐습니다.

옛 새롬기술인 솔본의 주가는 어제까지 5일연속 상승하면서 30% 넘게 올랐고

장미디어, 싸이버텍도 일주일간 20%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스탠딩> 그러나 코스닥시장의 추가상승여력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거래대금의 뚜렷한 회복기미가 없고 외국인의 매수확대도 지지부진하다는 것입니다.

시장체력이 여전히 미진해 수급상황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영곤 연구원/ 한화증권
"고객예탁금이 여전히 부진하고 외국인 매수도 제한적이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제한적 반등 후 횡보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김의탭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