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일부 단체들이 지원금을 제멋대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시(市)는 문화.예술분야 사회단체 35곳을 대상으로 보조금 정산검사를 실시한결과 위장지출, 부당집행, 집행 서류 허위작성 등 15건(7천554만원)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A위원회는 감수료, 원고료 선 지급 등으로 3천600만원, B연합회 산하단체인 6개 협회는 간부 단원 커미션 등으로 980만원이 회수됐고 C문고는 300만원이부당 처리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특히 D보존회는 보조금 정산서 허위 작성 등으로 3천200여만원 회수가 결정됐으나 반납하지 않아 경찰에 형사 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