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5개 패션 업체가 세계 패션의 1번지인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기성복 전시회 `프레타 포르테 파리(PRET-A-PORTER PARIS)' 무대에 진출한다.

한국패션센터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베르사유(Porte deVersailles)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기성복 전문 전시회인 `프레타 포르테 파리'에 지역 5개 업체를 참가시킬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패션센터의 2004년도 패션 업체 해외 공동 전시 지원사업의 하나로 한국패션센터와 대구패션조합이 대구시와 경북도의 후원을 받아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에따라 행사에는 도호, 최복호, 박동준, 앙비숑, K.D.C깜 등 지역 5개 패션브랜드 업체들이 2005년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각각 브랜드의 특성을 최대화한독창적인 디자인의 상품 20여벌씩을 출품, 모두 100여점이 공동 전시된다.

이를 위해 한국패션센터는 45㎡ 크기로 공동관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참가 업체들은 이번 행사 기간에 17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목표로 설정하고 소규모 패션쇼도 개최키로 했다.

한국패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개발된 소재의 우수성과 이들 소재를 활용해 제작된 지역 브랜드들의 디자인의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타 포르테 파리'는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1월과 9월에 각각 1차례씩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여성 기성복 전문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생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음 시즌 전세계 패션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