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천체망원경 설치공사가 진행중인 애리조나대학의 천문대가 산불 피해 위험에 처했다.

소방관계자들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그레이엄산에서 낙뢰로 발생한 산불이 산정상의 천문대쪽으로 향하고 있어 불도저와 방화재를 동원, 방화벽을 구축했다"면서"건물은 안전하겠지만 연기와 열로 일부 장비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산은 이미 2천600㏊가 화재 피해를 입은 상태다.

애리조나대학의 `마운트 그레이엄 국제 천문대'는 2005년 가동을 목표로 허블우주망원경보다 이미지 산출이 10배나 뛰어난 1억2천만달러짜리 대형 천체망원경이 설치되고 있다.

(새포드 AP=연합뉴스)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