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4일 오후 2시 김포공항에서 항공기사고에 대비한 수습 훈련을 실시한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인명구출과 공항기능 회복 등 위기대처 능력배양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공항공사와 서울 강서소방서 등 42개 기관 및업체에서 350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16대, 구급차 20대 등의 장비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김포공항에 착륙 도중 기기고장으로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상으로 설정, 관제탑의 사고 전파, 소방차 출동,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병원 후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공사측은 "지난해의 경우 항공기를 직접 갖다놓고 상황을 연출했는데 올해는 비상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조치, 유관기관과의 공조 등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항공기는 배치하지 않는 대신 실효성있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