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방지를 위한 은행들간 자율협약이 마련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금융시스템 전체가 위기에 빠지는 사태를막기 위해 은행들간 구체적 협력 방안은 물론 협약을 위반한 은행에 대한 제재방안을 담은 협약을 마련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연합회는 이날 회의에서 공동 위기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팀 구성방안을확정한 뒤 업계의 의견을 수렴, 자율 규약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연합회에는 시중 및 국책 은행 등 19개와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총 21개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연합회의 이런 방침은 지난 16일 노무현 대통령이 금융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개별회사 차원의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지만 동종업계가 함께 직면하게 되는 리스크를 공동으로 예방하거나 해결하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당부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