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가 2010년까지는 첫 우주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 관영 경화시보(京華時報)가 보도했다. 보도는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이르면 내년에 첫 여성 우주비행사 후보를 선발할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선발된 후보자는 '선저우(神舟)'호에 탑승하기 전에 고된 훈련을거치게 될 것이며, 15년 내에 건설될 예정인 중국의 유인 우주정거장에서 연구자나 기술자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주선에서 조종간을 잡는 일은 남성에게 돌아갈 것이며 남녀 비행사는각각 다른 임무를 가지고 서로 협력할 것"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최초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5호를 발사했으며 탑승자였던 양리웨이(楊利偉.39)는 국민적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 말쯤 2명의 비행사가 탑승한 두번째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나 여기서 비행사는 남성으로만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수백명의 여성들이 공군과 민간 항공사에서 조종사로 일하고 있다. 중국 외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국가는 미국과 구(舊)소련으로 양국은 모두 여성 우주인을 비행에 내보낸 적이 있다. (베이징 AP.AFP=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