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밥상에서 채소 구경하기가 쉬워졌다. 예년보다 3-4도 높은 더위 덕에 출하량이 늘어나 채소 가격이 뚜렷한 하락세기 때문. 3일 농협유통에 의하면 열무는 한단에 지난주 1천4백40원에서 이번주 6백50원으로 지난주보다 절반이상 싸졌다. 또 적상추(4kg)는 지난주 1만1천원에서 6천5백원으로 69%,애호박(20개)은 1만4천3백원에서 9천5백원으로 50%이상 내렸다. 무와 배추도 지속적인 하락세다. 무 한개 가격은 7백원에서 이번주 5백50원으로 27% 싸졌고 배추 한포기에 9백원으로 10% 가격이 하락했다. 이밖에 조선부추(1단)이 6백50원으로 지난주보다 40%가량 싸졌고,풋고추(20kg)가 12.8% 싸진 3천9백원,백오이(15kg)는 8% 하락한 2만5천3백원에 팔리고 있다. 앞으로도 더위가 이어지면서 채소 출하가 몰려 가격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