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는 제20차 전체대회(5.28~29)를 계기로 오는 2007년까지 대대적인 세대교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서만술 의장은 제20차 전체대회 '보고'에서 향후 사업계획과 활동방향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3년 간을 새세대들이 모든 사업 분야에서 책임과역할을 높여나가도록 하는 기간으로 정해 새세대와 사업을 추진하는 체계를 세우는등 조직적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서 의장은 특히 "총련사업을 새세대들을 주역으로 한 '애족 애국운동'으로 전환할 것이다"며 "우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새세대 일꾼들을 적극 내세우며 그들이총련의 주요 분야에서 책임적인 역할을 놀도록(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해 총련조직의 대폭적인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민족교육 강화 ▲재일동포들의 지위 향상 ▲북-일 국교정상화 실현을위한 대외활동 강화 ▲통일운동 및 재일 민단과 협력 강화 등을 향후 3년간 힘을 쏟을 '과업'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20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 새 환경에 맞게 전체 재일동포들을 제20차 전체대회 결정 관철에로 힘있게 총동원해새 세기 해외교포운동의 본보기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