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올라 장중 810선을 회복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08 포인트가 오른 811.54로 출발해 오전 10시 현재 9.80 포인트(1.22%)가 상승한 812.2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국제 유가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지난 12일 817.09 이후 보름여만에 81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3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장중 `사자'로 전환해 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76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43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억제하는 모습이다. 유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창고, 화학은 2%이상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2% 가까이 오르며 51만원선을 회복했으며 국민은행과 POSCO도 1%대후반의 강세다. SK텔레콤과 KT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엔씨소프트는 외국인의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대 약세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 종목은 414개로 하락 종목 210개를 압도하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대두돼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