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기적의 도서관'에 어린이도서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어린이 날에 문을 연 `기적의 도서관'에는 평일 200∼300명, 주말 400∼500명의 어린이 열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160여명이 독지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줬다. ㈜동신포리마 오익종 회장이 도서관에 300만원짜리 피아노 1대를 기증한 것을비롯, 김동수(서홍동)와 고인숙(신효동), 이시춘(상효동)씨 등 지역인사 3명은 각각100만원어치의 도서를 기탁했다. 또 소아과의사 강병철씨는 어린이도서 30권을 전해오며 매달 같은 분량의 책 기증을 약속했고, 이어도정보문화센터 김학준 이사장도 80권의 어린이 전문도서를 보냈다. 시 당국이 펼치는 `물려주고 싶은 한권의 책' 기증운동에도 모두 150여명이 동참해 2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