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추행 등 혐의로 기소돼 300만달러의 보석금이 걸린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마이클 잭슨이 보석금 경감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도주 우려를 들어 거부했다. 검찰은 잭슨이 재판과 그 후 벌어질지도 모르는 구속사태를 피하기 위해 도주하지 않도록 보석금을 높이 책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의 처지에 놓인 개인이라면 도주하고 싶은 강한 유혹을 받게 될것이 분명하다"면서 "잭슨은 미국과 범인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나라에서 부유한도피자 생활을 하는 것이 캘리포니아의 감옥에서 평생처럼 여겨질 수형생활을 하는것보다 나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UPI=연합뉴스) youngn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