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본부는 6월 결정되는 최저임금과 관련, 19일 오후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도시철도청소용역노조, 서울지역 중소기업 일반노조 등 최저임금 사업장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저임금 실천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임시계약직, 파견용역직, 사내하청,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과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 대다수는 매년 6월 결정되는 최저임금에 따라 한 해 임금이 결정되나 현행 법정 최저임금은 56만7천260원에 불과하다"며 "최저임금은 적어도 전체 노동자의 평균임금의 절반(76만6천140원)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최저임금은 노동자대표, 사용자대표, 공익위원 각 9명이 참석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되지만 사용자대표나 공익위원은 경제가 어렵다며 한 푼이라도 덜 올리려 하고 있다"며 "날로 극심해지는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최저임금현실화를 통해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실천단은 향후 온, 오프라인 선전전과 최저임금위원회 앞 항의 집회를 통해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