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싱가포르가 오는 11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부총리겸 재무장관의 말을 인용,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이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후진타오(胡錦濤)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 리 부총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국간 FTA협상이어떻게 되든 우리는 11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촉통(吳作棟) 총리는 지난해 아세안과 중국의 FTA협상이 마무리된 후에나 중국과의 FTA협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리 부총리는 싱가포르의 국부인 리콴유(李光耀) 선임장관의 아들로 올연말까지고 총리로부터 총리직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자원이 부족한 싱가포르는 FTA체결에 경제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이미 미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스위스, 노르웨이,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과 FTA를 체결했다. 싱가포르는 공식 서명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요르단과도 FTA협상을 타결했으며캐나다, 한국, 바레인, 인도, 파키스탄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싱가포르 AP=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