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2일 평화적인 민간용 핵프로그램과 핵무기제조를 위한 핵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는 반체제 단체 이란 국민저항 협의회(NCRI)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란 외무부 하미드 레자 아세피 대변인은 이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 이란 정부의 군용 핵프로그램 추진을 주장한 NCRI를 겨냥, "위선자들이 계속 살아남으려면 그들의 주인인 미국과 서방측을 위한 뉴스를 꾸며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루즈 후세이니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란 수석대표는 이날 이란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IAEA는 우라늄 원광에서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는 이스바한 소재 기업의 활동에 대해 전혀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이 시설에 대한 모든 정보를 IAEA에 제출했고 모든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있다"며 "이 시설 완공과 이후 활동과 관련해 아무 문제도 없다"고 강조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