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들의 지난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전년보다 0.9%포인트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건설 국제건설 동원개발 등은 ROE는 높은데 비해 주가는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2월 결산법인 7백60개사를 대상으로 ROE를 분석한 결과 전년 2.69%보다 0.9%포인트 감소한 1.79%였다고 5일 밝혔다. ROE는 당기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높을수록 수익성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벤처기업 3백36개사의 ROE는 1.94%로 전년보다 1.0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일반기업 4백12개사의 ROE는 2.06%로 2.07%포인트 떨어졌다. ROE가 높은 기업 중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미만이어서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 곳은 쌍용건설 국제건설 동원개발 홈센타 삼목정공 유성티엔에스 등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