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오는 2008년까지 수출 확대와 홍삼사업 강화, 신규 사업 육성 등을 통해 1조원대의 순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곽영균 KT&G 사장은 창사 17주년을 맞아 31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경영비전 선포식'에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내 담배산업 중심에서 해외 수출과 홍삼, 바이오, 부동산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2008년까지 매출 4조4천억원, 영업이익 1조4천억원, 당기순익 1조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T&G는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급화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2008년까지 매출액 2조1천억원선을 목표로 하고 대신 지난해 2천736억원 수준인 수출 규모는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정관장' 브랜드의 강화를 통해 홍삼사업을 연 20%이상 고성장시켜 매출 규모를 8천억원까지 확대하고 제약, 바이오식품 등 생명공학 분야와 수익형 부동산사업을 통해 각각 2천억원과 3천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G는 "사업 다각화와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주당 순이익 8천원, 시가총액 9조4천억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