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인 4월 한달동안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거리 과학축제와 가족참여형 과학이벤트 등 다채로운 과학행사가 펼쳐진다. 과학기술부는 4월 한달동안 `과학기술, 우리의 미래를 결정합니다'라는 주제표어를 내걸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과학기술 관련 기관 및 전국 각급 학교 등 230여 기관에서 모두 700여개의 과학행사가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과학기술.경제.사회.문화.언론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2천여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과학축제'가 4월17일부터 이틀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한얼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시상, 가족참여형 과학이벤트,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과학연극, 영화,공연 등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4월1일부터 개통되는 고속철도와 연계한 `KTX(고속철도) 사이언스 투어'행사에서는 고속철도에 승차한 승객을 대상으로 과학강연이 실시되며 객차내에서 시청각 시설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전도 열린다. 국립서울과학관은 4월 한달동안 무휴로 개관하며 18일부터 24일까지 입장료를받지 않는다. 또 과학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을 체험해보는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24일부터이틀간 개최할 예정이며 간단한 만들기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해 보는 `상설 과학 체험마당', 관람객들이 직접 목판과 금속활자를 인쇄해보는 `고인쇄 체험마당'과태양계 행성, 은하 등을 관측해보는 `공개 관측 행사'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국립서울과학관은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선택형 과학교실과 과학발명교실, 비행시뮬레이션 교실, 우주체험교실 등도 운영하며 특별 기획전으로 로봇에대한 모든 것을 체험해보는 `로봇월드 어드벤처'를 한달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홈페이지(family.scienceall.com)를 통해 과학의 달에 대한종합정보를 제공하며 과학독후감 대회, 과학게임 및 퀴즈대회 등 다양한 사이버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학인터넷방송국(Scienceall.TV)에서는 과학의 날 기념식을 비록해 가족과학축제 등 주요 행사들을 중계한다. 제37회 과학의 날 기념식은 오는 4월 21일 과학기술계, 경제계, 과학기술진흥유공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 대한 과학기술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며 제2회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에게 대통령상 상장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