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일수 분신대책위는 27일 울산 동구 현대공고 입구 삼거리에서 근로자 1천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영.호남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대회 참석자들은 "고 박일수씨 등 잇따르고 있는 노동자 분신은 정부와 기업이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차별한 결과"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차별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간선도로를 따라 남목시장, 미포복지회관을 거쳐 현대중공업 정문까지 3㎞를 행진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11개중대를 배치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