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세력의 폭파공격으로 발생한 키르쿠크 북부지역의 유정(油井) 화재가 폭발 24시간만인 25일 밤 진화됐다고 이라크 고위 보안관리가 26일 밝혔다.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서 90㎞ 떨어진 카바즈 지역의 `북부 석유회사' 소유의한 유정(油井)에서 24일 밤 저항세력이 폭발물을 폭발시켜 화재가 발생했으나 25일밤 진화됐다고 키르쿠크시 이라크 민방위대 사령관인 모하메드 아민 장군이 말했다. 그는 폭발당시 유정은 석유를 개발하지는 않고 있었으며,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면서 "이번 폭발은 테러분자들의 소행이며, 키루쿠크의 유정이 공격을 당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 정권 잔존세력이 폭발사건의 배후세력이며, 이번 공격은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다른 시설물들에 대한 공격의 신호탄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중요한 국가자원으로 간주되는 곳에 대한 경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항세력은 또 금주들어 바그다드 남부와 북부의 경찰서를 공격, 쌍둥이 형제인경찰관 2명과 주(州) 경찰청장을 살해했으며, 경찰 모집관이 타고 있던 차량을 매복공격해 9명을 살해했다. 누리 자베르 알-누리 내무부 감찰청장은 "저항세력들은 경찰이 권위와 권력 그리고 법을 상징한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공격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키미트 미군 준장은 이같은 공격은 이라크 경찰 뿐만 아니라 모든 공무원들을 표적으로 하는 위협전략 이라면서 약 350명의 경찰관이 지난해 숨졌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