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해 850선이 위협받고있다. 23일 거래소시장의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77포인트가 하락한 854.92로 출발한뒤 하락폭을 키워 오전 10시 현재 11.97포인트(1.39%)가 내린 851.7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대만 증시 폭락에 이은 미국 증시의 약세가 이틀째 투자심리에 부정적인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이 2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2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팔자'에 나서던 외국인은 28억원을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 프 로그램 매매는 23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보험이 2%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운수장비,전기가스, 은행, 증권, 유통, 화학은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중 삼성전자가 2%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면서 53만원대로 떨어졌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은 1%대의 하락세다. 국민은행, POSCO, KT는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우리금융 등은 나란히 2%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닉스반도체는 4%대의 급락세다. 한보철강 인수를 선언한 INI스틸은 1%대의 강세이고 이라크 재건 공사 수주에힘입은 현대건설이 3%대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사흘째 오름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28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521개에 달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해외 악재에도 외국인이 그다지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기업 실적 장세를 기대한다면 하락시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