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첫 승을 노리는 한국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2004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벨기에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마리보에서 열린 대회 디비젼Ⅲ(4부리그) 1차전에서 사라 베르포에스트에 연속골을 허용, 벨기에에 1-2로 패했다. 주장 황보영이 이끄는 한국은 1피리어드 적극적인 보디체킹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지만 2피리어드 13분 7초에 전열이 흔들리면서 베르포에스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6분 31초에 공격수 신소정이 천금같은 동점포로 역전을 노렸지만 10분 9초에 사라 모넨의 도움을 받은 베르포에스트를 막지 못해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23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