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했던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18일 오후 국내 송환된다. 경찰의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무마 등을 대가로 최규선씨를 통해 강남 C병원 부설 벤처회사 주식 등을 받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최씨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오전 3시3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우리측 검찰 수사관들에게 신병이 인도됐으며, 이날 오후 6시40분께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귀국 비행기 탑승직전 체포영장을 집행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곧바로 최씨를 검찰청사로 데려와 수뢰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19일 중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 신병이 확보되면 최씨를 상대로 해외도피 경위 및 배후 유무, 최규선씨에 대한 청와대의 밀항권유설 실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